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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전반 주춤한데 테슬라 ‘2개월 연속 상승’ 기세등등

작성자 자동차뉴스작성일 2026-09-21조회 29

국내 중고차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 및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차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중고 시세가 두 달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고차 시장 전반 주춤한데 테슬라 ‘2개월 연속 상승’ 기세등등

 

21일 자동차 업계 및 주요 중고차 플랫폼에 따르면,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전체 중고차 시세가 주춤하거나 하락 폭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테슬라 주요 인기 모델들은 오히려 연이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모델Y·모델3 중심의 거센 반등’

가장 두각을 나타낸 차종은 단연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 AWD다. 지난달 3%대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4% 넘게 오르며 국산 및 수입 전 차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모델3 롱 레인지 AWD 역시 전월 대비 상승세를 타며 2개월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최근 중고차 시장의 전동화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전체 내연기관 중고차 거래량이 주춤한 것과 달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요는 꾸준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신차 가격 정책의 변화와 충전 인프라 확충, 브랜드 충성도 높은 소비자층의 탄탄한 대기 수요가 맞물려 중고차 시장에서도 매물이 귀해지는 품귀 현상을 빚는 모양새다.

엔카가 2026년 9월 중고차 시세 자료를 보면 먼저 테슬라 모델Y 롱 레인지 AWD는 전월 대비 4.31% 상승해 조사 대상 모델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8월 3.05% 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모델3 롱 레인지 AWD 역시 이 달 2.24%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시세가 올랐다.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3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 주행거리 60,000km이며 무사고 차량 대상으로 분석했다.

중고차 시장 전반 주춤한데 테슬라 ‘2개월 연속 상승’ 기세등등

이 중 모델Y는 지난 8월 국내에서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신차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높은 관심이 중고차 시장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상승세도 이어졌다. 국산차에는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가 전월 대비 0.30%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시세가 올랐다. 현대 싼타페 HEV 1.6 2WD 캘리그래피도 전월 대비 1.50% 상승하며 지난달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 역시 0.25% 미세하게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외 국산차에서는 SUV 및 RV 모델을 중심으로 시세 하락세가 나타났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1.2 LT 플러스는 전월 대비 3.44% 하락해 국산차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78%, KG모빌리티 토레스 1.5 2WD T7은 1.38% 하락했다. 반면 세단에서는 제네시스 G80 2.5 터보 AWD가 0.11% 상승, 기아 K5 3세대 2.0 노블레스가 0.03% 하락하며 비교적 시세 변동폭이 적었다.